소주병 뚜껑이 바뀌었다?

2021. 1. 24. 02:03술/소주

 

 

우리가 아는 소주병 뚜껑은 이렇게 한 가닥으로 따졌었는데요.
요즘 소주병을 따면 병뚜껑이 두 갈래로 갈리는 것, 눈치채셨나요?

 

 

이는 하이트진로 제품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기존 일방향이던 끝단 철사 방향이 양방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갑자기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요? 궁금해서 직접 조사해보았습니다!

소주 뚜껑을 개봉했을 때 병에 철사가 남아있던 적 있으시죠? 이를 '잔류 링'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렇게 병에 잔류 링이 남으면 재사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병 재사용을 위해서는 병 주둥이에 남은 잔류 링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해요. 잔류 링이 남을 가능성이 높았던 기존 일방향 끝단 철사를 리뉴얼해 뚜껑이 양방향으로 따지도록 했다고 해요.


소주병뚜껑 개선에 따라 분류인력 투입, 추가적인 선별 과정을 줄여 공병 재사용 효율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소주병 뚜껑으로 여러 가지 모양도 만들고 술 게임도 많이 했었는데요. 이런 재미는 사라졌지만 환경을 생각해서 바뀐 것이니 아쉬워도 일방향 병뚜껑은 보내주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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