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다녀와서 쓰는 '대선' 분석

2020. 8. 5. 13:19술/소주


방학을 맞아 부산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지하철역에서부터 부산 사투리로 쓰인 공익광고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부산에 갔으니 부산 소주인 대선을 마셔보아야겠지요?

 

 

굉장히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어서 기호에 따라서는 조금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냥 마시기만 하고 끝냈다면 소주 처돌이라고 할 수 없죠!

#대선, 넌 누구냐!

 

 

대선은 대선주조에서 생산되며, BN그룹 계열 주류업체이자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 주류업체입니다. 1960년대 25도의 희석식 소주 '대선(大鮮)'을 내놓았으며, 이후 저도주 시장이 커짐에 따라 2017년 1월 16.9도의 “대선"을 출시한 이후 지역 소주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 대선주조의 주력제품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에게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2017, 2018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몽드셀렉션'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는군요. 한편, 돌려 따는 병뚜껑인 스크루 캡(screw cap)을 소주에 도입하고 녹슬지 않는 위생적인 용기로 바꾼 것도 대선주조가 최초입니다.

#대선, 뭐가 다른데?

대선은 천연감미료 토마틴과 벌꿀이 함유되어 단맛과 풍미가 높고 쓴맛은 적다고 해요. 토마틴은 아프리카 열대우림의 삼림 지대에 자생하는 토마스코커스 다니엘리의 열매를 추출·정제하여 얻는 단백질 감미료입니다.  현존하는 당류 중 최고가인 식물성 원료입니다.

뿐만 아니라 장기 숙성된 증류식 소주원액이 들어가 깔끔하고 깊은 맛도 더해졌습니다.

대선주조 산하연구소가 개발한 ‘원적외선 숙성 공법을 이용한 부드럽고 깔끔한 소주의 제조방법’이 지난 2014년 3월 특허 출원 이후 심사를 거쳐 2014년 12월 25일 최종 특허 결정을 받았습니다.

원적외선 숙성 공법이란 소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물과 원적외선 파장대가 만나 분당 2천 회 이상의 분자운동(공진/공명 현상)이 일어나면서 물-알코올 결합력이 증대되는 동시에 클러스트 입자가 작아지게 만드는 국내 주류업계 최초의 기술입니다. 이로 인해 오랜 시간 숙성된 듯 소주 맛이 부드럽습니다.

 

 

또한 대선은 용도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되고 있는데요, 병소주의 기본 용량인 360ml 뿐 아니라 PET소주 용량 360ml, 640ml, 1800ml 세가지 용량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