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2. 01:03ㆍ일상
2020년 10월, 동네 이마트에서 작은 어항과 구피 수컷 두 마리를 구매했습니다.
구피는 수컷이 지느러미의 색이 화려하고, 암컷은 비교적 밋밋한 모습을 띤다고 해요.
처음엔 자취방에서 길렀기때문에 제일 작은 어항을 구매했고, 번식을 하게 되면 매우 번거로워질듯해 수컷으로만 두 마리 데려왔답니당.
빨간색과 노란색 각 한 마리씩 데려왔는데, 바로 다음날 이 빨간 친구는 용궁으로 떠납니다...ㅠㅠ
구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데려왔는데, 어항 뚜껑을 덮지 않았더니 빨간 구피가 밤에 어항 밖으로 뛰쳐나와.. 다음날 아침에 발견되었습니다...
이름도 못 지어주고 용궁으로 떠나보낸 빨간 친구의 마지막 모습..
이렇게 주둥이가 둥근 어항이라면 뛰쳐나올 염려가 없는데, 아래 어항같이 벽면이 직선인 어항에 물을 가득 채우면 구피가 뛰쳐나올 수 있더라고요..
큰 어항이라면 걱정 없겠지만, 처음 구피 두 마리를 키웠던 어항은 꽤 작은 어항이었던 터라 물을 가득 채웠더니 구피가 뛰어나올 수 있더라고요.. 여러분은 꼭 구피 어항 뚜껑을 덮어주세요..😭
그 후로 약 3개월간 노란 구피 친구(이름 : 방구) 혼자 지냈답니다. 이 친구는 검색도 많이 해보고 물도 잘 갈아주고 정말 최선을 다해 키웠어요..
집에서 부모님이 구피를 많이 키우시는 친구가 방구가 외로워 보인다며 새끼 구피 3마리를 선물해 주었어요.
처음엔 정말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던 녀석들이었어요. 새끼손톱보다 작았었죠.
네 마리가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이에요. 정말 귀엽죠🤣
제일 큰 친구가 방구여서 나머지 친구들은 크기순으로 방8, 방7, 방6이라고 지어줬어요.
아직 너무 새끼라 암컷인지 수컷인지 잘 모르겠지만 한 마리쯤은 암컷이었으면.. 했답니다 ㅎㅎ
얼마 전 큰 어항이 생겨 구피 친구들을 이사시켜줬어요. 어항 바닥에 깔 돌이 부족해서 근처 마트에서 3.5kg짜리를 구매했는데, 어항에 비해 돌이 많아 또 남더라구요 ㅠㅠ
어항이 아주 큰 게 아니라면 2kg 혹은 더 작은 단위로 구매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어항 안에 스킨답서스도 심어주고 귀여운 피규어도 넣어줬어요 ㅎㅎ
친구들이 어서 무럭무럭 자라서 새끼를 보여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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